"예수님은 정말 다시 오시나요?", "예수 재림 성경 구절은 어디에 있나요?", "재림 시기는 언제인가요?" 마지막 때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검색창에 가장 많이 치는 물음입니다. 이 글에서는 재림을 약속하는 대표 구절을 성경 그대로 읽고, 재림의 때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을 차분히 나누어 보겠습니다.
본문이 말하는 것
1. 예수님은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십니다
재림 약속은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던 바로 그 자리에서 주어졌습니다. 제자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 때 천사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.
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
사도행전 1:11
"본 그대로"라는 말이 중요합니다. 재림은 마음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나 어떤 사람에게 영이 내리는 일이 아니라,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, 눈에 보이게 다시 오시는 일입니다.
2. 온 세상이 보게 됩니다
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
마태복음 24:30
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
요한계시록 1:7
예수님은 "광야에 있다", "골방에 있다"는 말을 믿지 말라고 하시면서 재림을 번개에 비유하셨습니다(마태복음 24:26-27). 번개는 숨어서 치지 않습니다. 그러니 "재림 예수가 이미 어느 곳에 와 있다"는 주장은 성경이 말하는 재림의 모습과 맞지 않습니다.
3. 재림은 신자의 소망입니다
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
요한복음 14:3
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
디도서 2:13
그 밖에 데살로니가전서 4:16-17, 히브리서 9:28, 빌립보서 3:20-21, 요한계시록 22:20도 함께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.
재림 시기는 언제인가요
재림 시기에 대해 예수님은 가장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.
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,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
마태복음 24:36
부활하신 뒤에도 제자들이 "이 때니이까" 하고 묻자 예수님은 "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"라고 답하셨습니다(사도행전 1:7). 그러면서 곧바로 증인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(사도행전 1:8). 때를 계산하는 대신 맡은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.
그렇다고 성경이 재림을 아무 앞뒤 없이 말하지는 않습니다. 예수님은 재림 전에 있을 일들(미혹, 난리, 박해, 복음 전파, 큰 환난)을 말씀하셨고, 바울도 "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"라고 썼습니다(데살로니가후서 2:3). 징조는 날짜를 맞히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깨어 있으라고 주신 것입니다.
어떻게 읽어 왔나: 신학 노트
예수님이 몸으로 다시 오신다는 것은 사도신경("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")이 고백하듯 모든 정통 교회가 함께 믿는 내용입니다. 견해가 갈리는 것은 재림과 휴거, 대환난, 천년왕국의 순서입니다.
- 세대주의 전천년설: 대환난 전에 교회가 먼저 들려 올라가고(환난 전 휴거), 환난 뒤에 예수님이 땅에 오신다고 봅니다. 재림을 두 단계로 나눕니다.
- 역사적 전천년설: 재림은 한 번이며, 대환난 뒤에 예수님이 오실 때 죽은 성도의 부활과 산 성도의 변화, 공중에서 주를 맞이함(휴거)이 함께 일어나고, 그 뒤에 천년왕국이 온다고 봅니다.
- 무천년설·후천년설: 천년왕국을 지금 교회 시대나 복음이 퍼진 미래 시대로 보고, 재림 뒤 곧바로 최후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이 온다고 봅니다.
이 연재의 자리: 이 연재는 역사적 전천년설을 따릅니다. 7년 대환난이 있은 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, 그때 부활과 변화와 휴거가 함께 일어나며, 이어서 천년왕국, 곡과 마곡의 싸움, 백보좌 심판, 새 하늘과 새 땅이 온다고 읽습니다. 마태복음 24:29-31이 "그 날 환난 후에 즉시" 인자가 오시고 택하신 자들을 모은다고 말하는 것이 이 순서를 읽는 중요한 근거입니다.
흔한 오해 바로잡기
- "재림 날짜를 알아냈다." 예수님 자신이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. 날짜를 정하는 가르침은 성경의 말씀과 정면으로 부딪힙니다.
- "재림 예수가 사람의 몸으로 이미 와 있다." 재림은 구름을 타고, 각 사람의 눈이 보게 오시는 일입니다. 어느 지도자를 재림주로 내세우는 주장은 마태복음 24:23-27이 미리 경고한 것입니다.
- "재림은 무서운 날이다."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,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 재림은 "복스러운 소망"입니다.
오늘의 적용
예수님은 재림 말씀을 마치시며 "그러므로 깨어 있으라"(마태복음 24:42), "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"(마태복음 24:44)고 하셨습니다. 깨어 있다는 것은 밤새 하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, 맡겨진 일을 충성되게 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(마태복음 24:45-46). 오늘 하루를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고,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재림을 기다리는 가장 성경적인 모습입니다. 성경의 마지막 기도로 오늘을 마무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. "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"(요한계시록 22:20).
함께 보기
자료와 출처
- 성경 본문: 개역개정 (사도행전 1:7-11, 마태복음 24:23-46, 요한계시록 1:7, 22:20, 요한복음 14:3, 디도서 2:13, 데살로니가후서 2:3)
- 사도신경 (한국 교회에서 공동으로 쓰는 번역)
성경 본문은 개역개정이며 구절마다 원문과 대조했습니다.
머리 사진: 구름 사이로 내리는 빛줄기. 그랜트 W. 구지, 미국 해양대기청(NOAA), 퍼블릭 도메인. 위키미디어 공용